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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홍역 비상! 국내 환자 급증, 항체검사·예방접종 가이드

by 건강정보 사용설명서 2025.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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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홍역에 대한 뉴스가 부쩍 많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홍역 주의보'가 발령되었다는 소식은 많은 사람들의 걱정을 키우고 있습니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홍역이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우리나라 역시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2024년 기준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홍역 환자 수를 약 36만 명으로 집계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 환자 수가 더욱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홍역 비상! 국내 환자 급증, 항체검사·예방접종 가이드

 

국내 상황은 어떨까?

2025년 4월 5일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총 35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전년도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수치로, 해외여행자 및 해외 유입자에 의한 국내 전파 위험성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올해 국내 홍역 환자 35명 중 23명은 해외여행 중 감염(22명은 베트남, 1명은 우즈베키스탄), 12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해외 유행 국가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특별히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목차

 

홍역은 왜 위험할까?

홍역은 단순한 발진성 질환이 아닙니다.

전염력이 매우 강하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걸릴 경우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합니다.

 

※ 주요 합병증

  • 폐렴 : 홍역으로 인한 가장 흔한 합병증입니다.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 중이염 : 귀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나 청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설사 : 탈수로 이어질 수 있어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매우 위험합니다.
  • 급성 뇌염 : 드물지만 매우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발작이나 의식저하, 심한 경우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 고령자, 면역저하자는 감염 시 합병증 발생 위험이 훨씬 높습니다.

이 때문에 홍역은 철저한 예방과 빠른 대응이 필수입니다.

홍역 초기 증상은?

홍역은 처음엔 일반 감기와 비슷하게 시작되어 초기에 알아차리기 쉽지 않습니다.

▶ 대표적인 초기 증상

  • 고열
  • 기침
  • 콧물
  • 인후통

▶ 잘 알려지지 않은 초기 증상

  • 결막염(눈 충혈, 눈물 흘림) :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눈물이 자주 흐릅니다. 감기나 눈병과 혼동하기 쉽습니다.
  • 입속 흰 반점(코플릭 반점) : 입 안쪽 점막에 작고 하얀 반점이 생깁니다. 홍역을 거의 확진할 수 있는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이러한 초기 증상을 알아두면, 조기에 홍역을 의심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홍역 의심 시 바로 해야 할 행동

1. 즉시 병원 방문

고열, 발진, 결막염, 입속 흰 반점 등이 나타난다면 선별진료소를 통해 병원을 방문합니다.

2. 마스크 착용 및 타인 접촉 최소화

KF94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중교통 대신 개인 차량이나 도보를 이용합니다.

3. 해외여행 이력 알리기

최근 3주 이내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면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4. 항체 검사 및 진단받기

혈액검사를 통해 홍역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사비는 2만~3만 원대이며, 결과는 1~3일 소요됩니다.

5. 확진 시 자가격리

발진 발생 후 최소 4일간 외출을 삼가야 합니다. 가정 내에서도 별도 공간에서 생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홍역 예방접종, 어떻게 해야 할까?

 

▶ 어릴 때 접종 스케줄

  • 1차 접종: 생후 12~15개월
  • 2차 접종: 만 4~6세

2회 접종 완료 시 평생 면역을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 성인도 항체 확인이 필요할까?

특히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성인은 항체 검사를 권장합니다.

 

▶ 항체 검사 방법

  • 검사 방법: 혈액 검사
  • 결과 소요 시간: 1~3일
  • 검사 비용: 2만~3만 원대

▶ 추가 접종 방법과 비용

  • 추가 접종: 1회 접종으로 약 95% 예방 효과
  • 비용: 2만~4만 원
  • 보건소 이용 시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 가능

▶ 참고 사항

항체가 없으면 1차 접종 후 4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해외여행 전 꼭 기억하세요

출국 최소 4주 전까지 MMR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합니다.

귀국 후 3주 이내 발열, 발진, 결막염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특히 홍역 유행 국가(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중동 일부 지역 등) 방문 예정이라면 예방 접종은 필수입니다.

 

홍역, 예방이 최선입니다

홍역은 다시 우리 일상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전염력이 매우 높고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항체 검사를 받고, 필요하면 추가 접종을 서두르는 것이 자신과 가족,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지키는 길입니다.

 

건강한 여행, 건강한 일상을 위해, 홍역 예방에 오늘부터 신경 써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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